작년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건물 붕괴 참사가 일어난 지
불과 7개월 만에 같은 지역에서
같은 시공사가 또 다시 붕괴 사고를 일으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광주 아이파크 붕괴
바로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 아이파크
공사 작업이 한창인 상황에서
외벽이 붕괴된 사고로
해당 시공사는 국내 도급순위 9위권 안팎인
HDC현대산업개발입니다.
사고가 잇달아 터지자
건설사에 대한 비난 강도 역시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연초 국토교통부로부터 안전관리에서
‘매우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마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3일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에 대한
언전관리 수준평가를 공개했는데
이 중 HDC현대산업개발이
최하위 등급인 ‘매우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등급은 총 5등급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왠만한 중견 건설사들보다 못한 순위였습니다.
이를 포함해 최근의 붕괴 사고를 예견했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그도 그럴것이
관할 자치구인 광주 서구청에 따르면
붕괴 사고가 난 화정아이파크의 경우
지난 2019년 5월부터 이 달까지
소음·비산 먼지 등
각종 민원 324건이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관할 자치구인 서구청이
해당 현장에 대해 내린 행정 처분은
총 27건이었고,
이 중 14건은 과태료 부과 처분으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납부한
과태료 총액은 2260만원이었습니다.
위반 내용을 상세히 살펴보면
▲면 고르기 연마 중
비산먼지 저감시설 조치 부적합 2차례
▲싣기·내리기 작업 중 살수 미흡 1차례
▲공사장 안 통행도로 살수 조치 미흡
등이었으며 광주 서구청은
이를 적발해 '개선 명령' 조처했습니다.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리자
오는 4월 입주를 기다리고 있던
예비 입주자들이 충격과 공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화정동 현대 아이파크는
지난 2019년 6월 당첨자 발표 당시
공개된 3.3㎡(평)당 분양가가
1631만원에 달해
지역 고분양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높은 청약 경쟁률도 기록했습니다.
2단지의 전용면적 84㎡D타입의 경우
31가구 모집에 3350건이 접수돼
108.0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주상복합단지로 39층
초고층 아파트입니다.
광주 아이파크 붕괴 원인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우선 실종자에 대한 신변 확보에 힘쓰고 있다”
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붕괴사고로 6명이 실종된 상태인데,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드론(무인비행체), 인명구조견 등을 동원해
초동 수색에 나섰지만
추가 붕괴 위험 탓에
대대적인 구조 인력은
투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겨울철 무리한 공사와
부실 공사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네요.
오늘은 이렇게 광주 아이파크와 관련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여기서 오늘 광주 아이파크 관련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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